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살전 5:16~18) / 이주은 목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kim 작성일26-09-03 15:21 조회10회 댓글0건첨부파일
-
이주은설교.hwp
(22.0K)
1회 다운로드
DATE : 2026-09-03 15:28:37
관련링크
본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살전 5:16~18)
이주은 목사(본회 회장)
유난히 무더웠던 폭염 속에서 지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여름 한철만 더운데 사시사철 더운 나라에서 사는 사람은 참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4계절이 있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도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운 나라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님과 사모님들은 몸에 불균형이 와서 선교사역에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아름다움도 보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을 잘 지내게 하심을 감사하고 가을을 감사함으로 맞이합시다.
감사 예찬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상큼한 과일은 무엇일까요? 메난도르스라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상큼한 과일은 감사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상큼한 과일을 먹을 때 여러분은 어떤 기분을 느끼세요? 기분이 좋고 행복하지 않으세요? 저는 새콤달콤한 과일인 후무사 자두가 참 맛있더라고요. 먹을 때 참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상큼한 과일이라고 하는 ‘감사’를 먹을 때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여러분들과 오늘은 감사에 대해서 나눠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얼마나 감사를 하며 살고 계신가요? 아침에 눈을 뜨면 하루를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로 시작하고 계신가요? 밤에 잠을 자기 전 하루를 무사히 보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리고 잠을 주무시나요?
요즘은 한 주간이 꼭 3일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다 보니까 정신도 없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루하루 똑 같은 일을 반복하며 사는 인생이 조금은 재미도 없고 따분하기도 하고, 그렇지요? 그렇게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살다 보니까 정말 하루에 몇 번이나 감사의 생각이나 말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감사훈련에 돌입하기로 마음먹고 매일 감사의 제목들을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밥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 걸어 다닐 수 있어서 감사,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감사, 성경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 등등.” 감사가 많아지니 저절로 마음에 기쁨도 넘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불평의 생각이나 말을 할 때는 빨리 감사의 말로 바꿉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힘든 일도 있지만 모든 것이 감사로 바뀌는 기적을 자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삶이 힘들어 기뻐하고 감사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으시죠? 지금 삶이 너무 힘들어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이 기진맥진해 있는 자매님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힘든 것을 다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삶을 살아갈 때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를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입니다.
기쁨이란 우리 마음대로 수도꼭지처럼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명령을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빌 4:4)”는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상황은 기뻐할 수 없는데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내가 힘들어 죽겠는데 감사가 나오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 103:2)” 하나님께서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를 구속하신 무한한 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앞으로 이끌어 주실 하나님께 감사한다면 우리의 인생이 좀 더 풍성한 은혜 가운데 거할 것입니다.
존 밀러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함의 깊이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윌리스는 “감사는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기억일 뿐 아니라 마음의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아이작 윌튼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 두 곳 있는데 하나는 천국이요, 다른 하나는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령 교수는 “감사하는 마음, 그것은 자기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하는 감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평화를 위하는 감정이다. 감사하는 행위, 그것은 벽에다 던지는 공처럼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온다.”라고 말했으며, R. 크릴리는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베푸시고 다른 속박을 풀어주신다.”라고 했습니다. 마틴 루터는 “마귀에게는 감사가 없다. 감사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불평은 마귀에게 속한 것이다.” 라고 말했고, 특히 시편 136편 25절에서 시편 기자는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하면서 먹을 것도 감사할 이유이지만, 변함없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이야말로 감사의 제목이라고 노래했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려면?
1) 쉬지 말고 기도할 때 우리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오늘 성경 본문인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세상과 구별되는 특징이며, 성도의 오래 참는 삶을 가능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세워진 지 1년도 안 된 개척교회라서 외부의 핍박도 있고, 리더십의 체계가 아직 잡히지 않아 내부에 불화가 있었습니다. 모두 초신자들이고 다른 종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유대인들은 그것을 시기하여 이런저런 일들로 그들을 괴롭혔습니다. 상황만 보면 기뻐하고 감사할 처지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란 항상 기뻐하며 감사할 이유를 가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을까요? 기쁨과 감사 사이에 쉬지 말고 기도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고난 속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기도는 오래 참으며 인내하도록 만드는 유일한 버팀목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과 재림을 통해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기도하며 묵상할 때 아무리 큰 아픔과 슬픔도 우리의 삶에서 기쁨과 감사를 빼앗아 가지는 못합니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과 친밀함을 누리게 되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기도하는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는 어떤 장애물이 있을 수 없습니다. 주님은 항상 자신의 자녀들의 간구에 관심을 갖고 계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기 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
다비다자매회에 독서모임이 있는 것 아시죠? 8월에는 서진교 목사님의 <나를 살리는 기도>라는 책으로 독서모임을 했습니다. 저자는 힘든 삶 가운데 기도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아갑니다. 알코올 중독의 부모님, 발달장애와 뇌병변장애의 자녀 양육, 사역에서 오는 어려움 등등 많은 아픈 사연들이 있지만, 기도를 통해 그 아픔들을 믿음으로 승화시키며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로 들어가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풍성히 누리며 기도의 기쁨을 맛봅니다. 고난 속에서 기다림과 침묵을 배우며 더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기도하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을 사랑하니까 더 기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 제목처럼 저자는 고난당하며 살려고 기도했는데, 문제를 해결하려고 기도했는데, 기도 자체가 저자를 살렸다고 고백합니다. 문제는 그대로인데 기도하면 평안이 임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깊어지기 때문에 평안하고 행복하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는 사이 고난은 지나갈 것이고, 하나님과의 깊어진 관계만 남는다고 고백합니다.
감사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작은 것부터 기뻐하고 감사하다 보면 더 큰 감사가 생깁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내용,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인 스펄전 목사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모든 것에 감사하라. 당신의 삶에서 은혜와 감사가 아닌 것은 단 한 가지도 없다. 별빛에 감사하는 자에게 달빛을 주시고, 달빛에 감사하는 자에게 햇빛을 주시고, 햇빛에 감사하는 자에게 영원히 지지 않는 주님의 은혜의 빛을 주신다.”라고.
우리가 기도를 할 때 고난이 고난을 뛰어넘어 축복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자족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4장 11~13절에 “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고 말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만족하고 자족하는 비결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도 가고, 풍랑도 만나고, 매도 맞고 온갖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며 자족합니다. 자족하며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것이 만족의 비결이라고 고백합니다.
"이하 붙임파일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