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꿈, 성령충만(행2:17, 욜2:28) / 이주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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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4-10-17 11:46 조회1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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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꿈, 성령충만(행2:17, 욜2:28)
이주은 목사(본회 회장)
‘꿈이 있는 자유’라는 CCM 가사가 올해 캠프의 주제인 ‘꿈꾸는 다비다’와 잘 어울려 소개하고 싶습니다.
꿈이 있는 자유
나 비록 힘이 들고 어려움이 닥쳐도
용기와 소망을 주는 꿈이 있다오
여기 이 순간까지 나를 붙잡아 주고
끝없는 행복을 주는 꿈이 있는 자유
어떤 시련과 고통이 몰려와도
나는 이길 수 있어
주님이 품으신 그 꿈을 나는 굳게 믿고
주님이 만드실 세상을 나는 그려가며 항상 생각하네
나 비록 힘이 들고 어려움이 닥쳐도
용기와 소망을 주는 꿈이 있다오
여기 이 순간까지 나를 붙잡아 주고
끝없이 행복을 주는 꿈이 있는 자유
이 가사에서 힘들고 어려운 인생이지만 그 인생을 행복하게 이끌고 가는 것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나요? 주님이 품으신 꿈이라고 말하고 있지요? 이번 캠프에서는 꿈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남은 인생이 얼마나 될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그 남은 인생을 보람 있고 의미 있게 살려면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이 품으신 꿈을 우리도 함께 꾸며 가야 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교육자이자 작가였던 헬렌켈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시각장애인보다 더 불행한 사람은 시력(sight)은 있지만 꿈(vision)이 없는 사람이다.” 그녀는 청각, 시각 장애인으로 최초의 대학 졸업자라는 기록을 남겼고 위대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게 가능했던 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꿈이 없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불쌍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번 캠프를 통해 주님이 품으신 꿈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꿈이 있어야 인생에 활력이 있고 어려움도 참아낼 수가 있습니다. 꿈이 없으면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가 없어져 버리니 삶이 무의미하고 즐겁지 않겠지요.
요즘 JTBC에서 목요일에 방송하는 ‘끝사랑’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50세가 넘은 남녀가 마지막 사랑을 꿈꾸며 함께 남은 인생을 걸어갈 짝을 찾는 방송인데 여러분들 중에도 시청하는 분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들처럼 혼자 살아가는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 친구 같은 사람 만나서 서로 사랑하며 꿈같은 인생을 살아가기를 갈망할 때가 있지요. 저도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을 내려 놓았습니다. 그 꿈보다는 영원까지 행복한 꿈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꾸는 꿈은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싶다.”는 꿈입니다. 하나님을 더 많이 알고 싶다는 꿈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더 많이 이해하고 싶다는 꿈입니다. 하나님이 품으신 꿈을 함께 꾸고 싶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인 사도행전 2장 17절 말씀을 다 같이 읽어볼까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가슴이 막 뜨거워지지 않습니까? 이 말씀은 사도 베드로의 설교에서 인용한 구약의 요엘서 2장 28절 말씀입니다. 오순절을 맞이하여 각지에서 온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방언으로 말하는 제자들이 자기들의 언어로 알아듣게 하나님의 큰일들을 말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하나님의 큰일은 무엇이냐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그것을 본 예루살렘에 모인 경건한 유대인들은 당황했고 제자들이 술에 취했다고도 하고 조롱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사람들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언자 요엘을 통해 예언하게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말세라는 단어가 나오지요. 본래 유대인들에게 말세란 미래에 오실 메시아가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때를 의미했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말세는 예수님의 초림으로 시작해 재림 때까지의 사이를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말세의 시대를 살고 있지요.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께서 강림하신 사건은 마지막 때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말세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디모데후서 3장 1~5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말세는 고통하는 때, 즉 자기를 사랑하는 시대입니다. 돈이 우상이 되어 돈이 최고인 세상입니다. 그래서 지금 시대를 보면 껍데기는 화려한데 속은 다 무너져 있는 시대이지 않습니까?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전혀 경건하지 못하고 나밖에 모르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그런 삶이 정말 행복한 삶일까요? 아닙니다. 전혀 행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신과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습니까?
이러한 시대에 하나님은 성령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오늘 말씀에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요엘 선지자를 통해 약속의 말씀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살아가면 이러한 세상에서 능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이고 성령이 충만하지 않으면 겉모양만을 추구하고 죽지 못해 사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세에는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어야 삶이 변화가 됩니다.
사도행전 2장 17절 말씀을 보면, 모든 육체를 나이로 구분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자녀들은 예언을, 젊은이들은 환상을,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말세에는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성령을 부어주시고 나이에 상관없이 하나님과 끊임없는 영적인 소통의 축복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강조된 말씀입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뜻을 계시하실 때 주로 사용했던 방법이 ‘예언’, ‘환상’, ‘꿈’이었습니다. 그 시대에는 주로 소수의 하나님께 택함 받은 사람에게만 임했던 초자연적인 일이었는데 이제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가능한 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이 신분이나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게 되었고, 복음의 말씀을 전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에 늙은이는 꿈을 꾸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가요? 지금 70세 이상을 살고 계신 분들, 삶이 행복하십니까? 아브라함도 75세에 부르심을 받았고, 모세도 80세에 부르심을 받아 40년을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눈이 흐려지지 않고 죽었습니다.
이제 꿈을 꾸십시다! 오래 살려고 꿈을 꾸는 게 아니라 성령충만을 위해 꿈을 꿉시다! 개그맨 조혜련씨의 어머니 최복순 여사께서는 77세에 구원 받고 5년 동안 성경을 54독이나 했다고 합니다. 간증을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기쁨이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성령충만하니 저절로 예수님을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고 있는 모습에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젊은 싱글맘들은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아이들을 키우는 문제 등 여러 가지로 힘든 삶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환경을 뛰어넘는 길은 성령충만함을 입는 일입니다. 자녀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는 환상을 보는 시대, 성령의 시대를 살고 있는 싱글맘들은 성령충만으로 우리의 모든 상처들, 약한 것들, 모든 한계를 깨부수고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추어 주님을 전하며 이제는 담대하게 살아갑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충만해야 되겠지요?
말씀을 맺겠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성령충만을 꿈꿉시다! 예수님을 꿈꿉시다! 성령충만을 위해 기도하고 성경을 읽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더 많이 알아갑시다! 다른 것 구하는 것보다 성령충만함을 구합시다! 성령충만을 꿈꾸고 성령충만한 삶으로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갑시다! 성령충만하여 예수님을 담대히 전하는 삶을 살 때 우리의 삶도 행복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행복하길 원합니다. 여러분들이 성령 안에서 행복한 모습을 보면 제 마음도 기쁩니다. 환경에 상관없이 늘 주님으로 기뻐하며 사는 모습을 볼 때 제 마음도 기쁩니다.
여러분, 성령충만하면 인생이 변화된다는 것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성령충만한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길 축원합니다.
* 다비다 가을캠프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