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잎새(마 11:28~30) / 박정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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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6-02-01 15:04 조회29,7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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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마 11:28~30)
박정수 목사(이수성결교회 담임)
오 헨리(O Henry)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The Last Leaf, 1907)의 내용을 기억하시나요? 어떤 화가 지망생 처가가 폐렴에 걸려 죽어갑니다. 그녀는 삶을 포기한 채 창밖에 있는 담쟁이 넝쿨의 잎파리만 세면서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는 순간 자신도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화가 지망생 처녀가 어느 날 창문을 바라보니 담쟁이 잎새가 하나만 남아 있습니다. 이 처녀는 이제 ‘저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는 날 나도 죽겠구나. 하면서 절망합니다. 마지막까지 붙어 있기를 바라는 이 세상의 유일한 희망은 무엇입니까?
1. 우리의 마지막 잎새는 복음입니다.
2015년을 보내면서 여러분들에게서 떨어진 잎새는 무엇입니까? 건강이 무너진 분들도 계십니다. 인간관계에 금이 간 분들도 계시고,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당한 분들도 계십니다. 배우자나 자녀들 때문에 가슴앓이 하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무너져도 떨어지지 않는 마지막 잎새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의 엑기스가 바로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만이 희망이며,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는 것이 복음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2. 우리의 마지막 잎새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엡2:8) 우리는 행위가 아닌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마귀는 승리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죽음을 이기신 부활은 마귀 권세를 무너뜨린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2016년에도 여러분의 삶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3. 우리의 마지막 잎새는 기도의 특권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민 23:19)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히13:8) 예수님의 권능과 예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8)
결론입니다. 이제 다시 서론에서 언급하였던 오 헨리의 소설 ‘마지막 잎새’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폐렴으로 죽어가던 처녀 화가는 담벼락에 붙어 있는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자신도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 마지막 잎새는 다음날에도 또 그 다음날에도 떨어지질 않는 것입니다. 그녀는 결국 이 마지막 잎새에 소망을 두며 삶에 의지를 불태운 결과 건강이 완쾌되었습니다. 그 마지막 잎새는 바로 아래층에 살고 있던 노인 화가가 폐렴에 걸려 죽어가는 처녀 화가를 살리기 위해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중에 담쟁이 잎을 담벼락에다 그려 놓은 것이었습니다. 그 노인화가는 마지막 잎새를 그려놓고 급성폐렴에 걸려 죽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마지막 잎새(희망)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