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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생명의 샘 / 김혜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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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8-12-19 16:18 조회18,8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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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생명의 샘

김혜란 목사(다비다자매회 회장)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23)

 

마음 지킴이 왜 중요한가?

 

지금 당신이 가진 것 중에 지키고 보호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어요? 많은 사람은 눈앞에 보이는 현실적인 것, 돈, 명예, 지위, 아름다움, 젊음, 건강 등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무엇을?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마음은 생각, 감정, 뜻을 포함합니다. 어떤 생각, 어떤 감정, 어떤 뜻을 가졌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합니다. 그러기에 성경에서는 마음을 지킬 것의 목록 중 최우선 순위에 두라고 했습니다. 샘이 막히면 생수의 공급이 끊어지는 것처럼 마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누군가가 내 마음의 샘에 독약을 타지 않도록 경계하며 지켜야 한다는 절박감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책에서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며,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했는데 공감이 되는 말입니다. 큰 배를 움직이는 것이 배의 작은 키이듯이, 우리의 삶도 생각에 의해서 움직이게 됩니다. 마음가짐에 따라 지옥을 천국으로 만들 수도 있고, 천국을 지옥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지킬만한 것의 목록인 돈, 명예, 아름다움, 젊음, 건강 등을 다 잃고도 마음만 지키면 생명의 샘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을 다 얻어도 마음을 빼앗기면 인생이 무의미한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그것은 ‘마음을 지키는 일’임을 늘 기억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성경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음을 지킬 뿐 아니라 마음을 단장하라고 합니다.“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벧전 3:3~4)

사람들은 외모를 보지만 주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시지 않고 마음을 보시고, 그 뿐 아니라 우리 마음 안에 내주 해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주님의 마음 상태에 대한 점수 매김은 커트라인이 높아 지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미움만 품어도 살인, 탐심만 가져도 도둑질, 음욕을 품으면 간음이라는 기준으로 마음을 보십니다. 그러기에 마음을 지키고 단장하기는 만만치가 않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고 주님의 사랑을 잘 알지만, 그 마음 그대로 24시간을 살아내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거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사탄도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려고 하며 우리 마음을 노립니다. 마귀는 우리의 마음에 두려움, 분노, 염려, 근심, 미움, 원망, 교만 등 악한 씨를 뿌려 우리 마음을 혼미하게 해서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어떻게 마음을 지키고 단장하나?

 

1)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십시오.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생각을 지배하는 법칙 가운데 ‘대체의 법칙’이 있습니다. 마음의 생각은 한 번에 한 가지 생각밖에는 담을 수가 없기 때문에 생각을 바꾸려면 다른 생각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법칙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밀어내고 긍정적인 생각을 대체함으로써 감정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믿음의 세계에서도 대체의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사탄이 주는 생각을 밀어내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즉 마귀가 심어주는 나쁜 생각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생각, 기쁨과 감사의 생각으로 전환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에겐 어떤 생각을 할지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내 앞에 다가오는 순간, 그때가 일생일대의 중요한 순간입니다. 왜냐하면, 짧은 시간, “내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결국 하늘과 땅의 차이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어려운 일이 닥치면 습관적으로 굳어진 사고방식대로, 너무나 당연히 낙심하여 두려움과 불안이 앞서고, 너무나 당연히 입에서는 원망과 불평이 먼저 터져 나옵니다.

여러분, 원망과 불평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생각의 방식을 바꾸어 염려, 두려움을 밀어내고 믿음의 생각으로 전환시켜 보십시오. “분명히 이 일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을 거야”.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리라.”라는 약속의 말씀으로 생각을 전환하면 상황에는 변함이 없는데 신기하게도 언제 그랬냐는 듯 평안하게 되어 감사의 말을 하게 됩니다.

 

2)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마음의 기쁨과 평강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떠나서는 절대로 얻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것들 때문에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여러분 안에 있는 모든 아픔과 고통, 죄악들을 해결해 주시길 원하십니다. 성령의 빛 가운데 여러분들의 마음을 들여다보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보혈로 씻어주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한 삶이 아니라,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한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십자가 앞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혼미하고 더러운 마음들을 다 제하여 주시고 놀라운 평화와 기쁨, 희망과 용기, 행복을 주십니다. 이제부터 이 십자가를 바라보고 기대고 의지하십시오.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면 마음을 지키고 마음을 단장할 수 있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42:5)라는 시편 기자의 고백이 우리의 것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말씀과 기도로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오늘 본문 잠언 4장 23절 바로 앞인 20~22절에 매우 중요한 열쇠가 있습니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 그것을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잠4:20~22)

매일 조용히 주님 앞에 나아가서 자신을 바라보고, 주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합시다. 그래서 말씀으로 마음을 채우고 힘을 얻어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에 걸맞도록 영적이고 은혜로운 마음 상태를 유지합시다.

나아가, 여러분의 마음을 점검해 줄 신앙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으로 말씀으로 교제하는 공동체 안에서 마음을 나누면 마음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비다 사무실에서 매주 화요일 큐티 모임이 있습니다. 한 주간 살아가면서 힘들었던 일들, 좋지 않은 일들 때문에 무거운 마음으로 얼굴에 근심이 가득한 채 찾아옵니다. 사실 누굴 만나고 싶지도 않을 만큼 침체 되어있지만 그래도 나가야 산다는 마음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말씀 안에서 자신의 마음을 열고 나눌 때 말씀의 능력으로 힘을 얻고 기쁨과 평강을 회복하고 돌아가곤 합니다.

이 시간, 여러분께 간절히 권합니다. 여러분, 힘들고 지쳐 마음에 근심이 쌓일 때 혼자 고립되어 있으면 위험합니다. 혼자 있지 마시고 매주 화요일 큐티 모임에 오십시오. 큐티도 하고 상담도 하고, 자매들과 함께 말씀의 교제를 통해 곧 회복이 됩니다.

그리고,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시는 분, 주님이 계십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우리가 할 일은 그냥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일입니다. 마음이 지쳐서 쓰러지기 쉬울 때,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시는 주님께 나아가 염려를 하는 대신 감사함으로 주님께 고백하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마음속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마음을 단장함으로써 생명의 샘물이 흘러넘치는 우물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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