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랑만 남는다 / 박정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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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9-01-18 17:18 조회18,7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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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랑만 남는다(요일 4:16~19)
박정수 목사(본회 이사장)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1 4:16~19)
우리는 세상을 얼어붙게 하는 많은 뉴스들 속에서 훈훈한 사랑 이야기가 몹시 그리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살아온 인생 속에는 착한 사람이 더 많습니까? 악한 사람이 더 많습니까? 남극의 빙하보다 더 강한 것은 태양입니다. 그래서 남극의 혹한이 태양을 얼게 하는 것이 아니고, 태양이 남극의 빙하를 녹이는 것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남극의 빙하가 21년 간 에베레스트 산 10개 분량이 소멸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악하고 사단이 교활하게 인간을 이기적으로 몰아간다 할지라도 그것을 녹여버리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오늘 설교를 통해 사랑의 엑기스를 마셔봅시다. 그리고 일평생 사랑하며 살기로 결단합시다.
1.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본문 16절에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알고 믿었다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안다’라는 단어 ‘기노스코’는 단순하게 지식적으로 아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이 낱말은 여자가 남자와 동침하여 남자를 알게 되었다고 할 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누가복음 1장에 보면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는 수태고지를 합니다. 이때 마리아가 이렇게 대답합니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눅1:34). 여기에서 남자를 ‘알다’라는 단어가 ‘기노스코’입니다. 깨닫는 것이 은혜입니다. 경험적으로, 체험적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깨닫지 못하면 그것을 감사로 여기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깊이 체험하셨습니까? 그 사랑을 깨닫는 만큼 우리는 세상에서 행복할 수 있고, 성장하며 받아온 상처에서 회복할 수 있으며, 누군가에게 그 사랑을 간곡하게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상처받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즉 상처를 치유받은 사람과 상처를 묻어두고 사는 사람입니다.
화산에는 활화산과 휴화산 그리고 사화산이 있습니다. 활화산은 분화를 되풀이하고 있는 활동 중인 화산이고, 휴화산은 현재 분화를 중지하고 잠들어 있지만 또다시 분화할 가능성이 있는 화산이며, 사화산은 장차 분화할 가능성이 없는 화산입니다. 여러분은 활화산이십니까, 사화산이십니까? “이제 화산 활동 그만합시다!”라고 서로 인사해 보십시다.
사랑은 하나님과 동행하게 만듭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법은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는 요4:16절 말씀이 잘 가르쳐 줍니다. 곧 사랑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사랑 안에 거한다는 것은 ⅰ)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ⅱ)그 사랑으로 내가 회복하고, ⅲ)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삶입니다.
2.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
1) 사랑을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내 안에 거하십니다.(16절)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사랑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마귀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서로를 향한 사랑을 무너뜨리려고 ‘돈에 대한 사랑’과 ‘자기만 사랑’하게 만듭니다.
2) 사랑은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져다줍니다.(17절) 천국 문 앞에서 성도를 향한 주님의 질문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너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들였느냐?”이고 또 하나는 “너는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했느냐?”
3) 사랑을 실천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체험하게 됩니다.(19절) 부모가 되어보면 자기 부모님이 자신을 어떻게 키우셨고, 나 때문에 얼마나 눈물 흘리셨는지를 알게 됩니다. 아가페 사랑을 실천하다보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새록새록 알게 됩니다. 전도를 해보십시오. 그럼 한 영혼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인내하며 기다리고 계신지를 알게 됩니다.
3. 결국 사랑만 남는다.
우리가 이토록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분의 사랑 때문입니다. 나를 위해 독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사랑, 늘 불순종하고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나를 언제나 영원히 기다려주시는 사랑, 그 사랑이 우리를 감격하게 합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4. 결론입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을 받아 가족을 사랑하십시오. 그 사랑으로 성도들을 사랑하고 지인들을 사랑하십시오. 우리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볼 때 정말 그리운 사람들은 잘생기고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사랑을 베풀어준 분들입니다. 결국 사랑만 남는 것입니다. 사랑하기로 결심하십시오. 상대방의 일부만 사랑하지 말고, 전체를 사랑하십시오. 장점만 사랑하지 말고, 나를 아프게 한 부분까지 사랑하십시오. 상대방이 바뀌면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고, 그냥 존재 자체를 사랑하기로 결심하십시오. 이것이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