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면 충분 합니다” / 김혜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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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oner 작성일11-08-15 09:49 조회27,0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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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면 충분 합니다”
(골로새 1장20절)
김혜란 목사(다비다자매회 회장)
“여러분, 복음이 무엇인지 자신의 말로 설명해 보십시오.” 대학 1학년 때 교수님께서 이와 똑 같은 질문을 하셨을 때 크게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모태신앙, 미션스쿨 6년, 그리고 성경을 많이 알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정작 복음이 무엇인지 몰랐던 것입니다. 나의 신앙은 그저 복음을 알았다 치고, 구원은 받았다 치고, 죽으면 천국 간다 치고……. 그렇게 머리로만 대충 알고 그것으로 충분하게 생각한 것입니다.
나와 같은 모태 신앙인들, 주일에 교회에 참석하여 예배 봐 드리는 것으로 만족하는 Sunday Christian들, 이들에게 복음은 어떤 대접을 받고 있나요?
이들 중에는 복음에 대해 무지하고, 복음을 무시하고, 복음과 무관한 삶을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몇 십 년간 매 주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왔는데도 복음에 대해 별로 관심도 없이 성경공부를 종교과목으로, 설교는 교양과목 정도로 취급합니다. 십자가의 복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이들이 복음의 가치를 몰라서입니다. 이 복음이 우리에게 주는 그 은혜의 풍성함을 알기만 하면,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의 손안에 있는 죄인의 운명이 얼마나 무서운 줄을 안다면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복음에 목마를 수밖에 없을 텐데 말입니다.
이 세대는 크리스천들의 입에서는 ‘복음’이라는 말은 닫혀지고 오히려 이단들만 복음을 떠들고 다닙니다. 이들은 복음을 정확히 모르는 교인들을 향해 거짓된 복음, 비슷한 복음을 떠들고 다닙니다. 더 이상 이단에 넘어가지 않도록 바른 복음을 알아야겠습니다.
♦ 복음(Good News)이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Good News)이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소원 성취가 되었다는 소식, 둘째는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그것이 가장 기쁜 소식이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행복? 아들이 공부 1등=행복? 직장취업=행복? 좋은 집=행복?
성도들은 이것들을 위해 매일 새벽기도, 금식기도, 철야 기도를 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 기쁜 소식(Good News)들은 과연 영속적인 기쁨을 줄 수 있을까요? 절대적이며 근본적인 행복을 가져다주는 기쁜 소식이 될 수 있을까요? 이들이 과연 이 기쁜 소식으로 영원한 행복을 소유하게 될 수 있을까요?
♦ 그렇담, 성경이 말하는 복음(Good News)이란 무엇인가요?
우선, 복음이 복음 되기 위한 조건이 있습니다.
① 복음은 누구에게나 복음이어야 합니다.
② 복음은 영원한 만족, 모든 것을 충복시킬 만큼 절대적이어야 합니다.
③ 복음은 근본적인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 복음이 되시는 예수님은 누구이신가요?
죄로 인해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인생들에게 구원을 주시고 영생을 주시는 분이 바로 복음이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바로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한 분, 약속하셨던 분, 언약대로 인간 혈통으로 나시고 - 죽으시고 - 부활하신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이 되시는 분입니다.
이 예수님이 모든 인류에게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여 화평을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 (골로새1:20)
전에는 죄로 인해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단절되어 있었으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여러분과 저를 위해 십자가에서 우리 죗값을 담당하여 죽으셨기 때문에 이제는 하나님과 우리는 영원히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죄성이 없어진 것도 아니고 지은 죄가 없어져서도 아니라 이제는 죄가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영원한 평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습니다. 이 복음을 받으면 반드시 변화를 가져옵니다.
나를 변화시킬 수 없는 복음은 복음이 아닙니다.
세리 마태가 예수님을 만난 후 즉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고, 돈 밖에 모르던 삭개오도 “내려오너라. 오늘 밤 내가 네 집에 유하겠다.” 이 두 마디에 그만! 평생 더럽고 구질구질한 삶에 복음이 들어가서 생명처럼 아꼈던 재산을 다 풀었습니다. 우물가의 여인, 그리고 저와 여러분들의 변화된 삶이 바로 복음의 능력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신분, 주인, 삶의 가치관, 삶의 의미와 목적이 다 바뀌었습니다. 복음이 우리를 변화 시킨 것입니다.
사람은 진정한 복음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될 때에야 비로소 인생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 복음이 나의 복음 될 때 인생의 방황은 끝이 납니다.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의 삶은 완전히 변화 됩니다. 만약에 아직도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실제로 체험하지 못했다면 내 인생은 실제로는 방황하는 것입니다.
자매님들 오늘 주님은 진정 십자가 복음이 너에게는 기쁜 소식이냐? 십자가면 충분하냐? 라고 물으십니다. “복음이면 충분합니다!!”라고 고백하는 다비다자매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7월 정기모임 설교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