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명의 떡이라(요6:32~40) / 이주은 목사 > 말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말씀

  

나는 생명의 떡이라(요6:32~40) / 이주은 목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kim 작성일25-04-14 14:31 조회109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나는 생명의 떡이라(6:32~40)

 

이주은 목사(본회 회장)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유난히 힘들었던 겨울을 보내고 드디어 봄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봄이 와서 너무 좋습니다. 봄은 새로운 기대와 소망으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몸을 감싸는 따뜻한 햇볕과 신선한 바람이 사람을 행복하게 합니다. 올봄은 우리 모두 봄꽃처럼 활짝 웃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며 설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1월 설교에서, 요한복음에는 나는 ~이다.” 라는 7번의 예수님의 선언이 나오는데 그 선언은 모두 예수님 자신이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임을 밝히는 선언인 동시에 예수님이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가고자 하는 최고의 사랑을 품고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나는 생명의 떡이다.”라는 선언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의 깊이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우리는 가끔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은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라는 질문을 해 볼 때가 있습니다. 요즘 방송에서 맛집을 투어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고, 유튜브에서도 먹방 프로그램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유튜버가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면 꼭 먹기 위해 사는 사람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많이 먹는 것도 살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한 모습인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는 살기 위해서 음식을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을 벌겠지요. 하지만, 배만 채우고 살면 좋으련만 사람들은 더 맛있는 것을 먹고 싶고 더 좋은 집에서 살고 싶고, 더 나은 환경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 때문에 돈을 버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욕심은 끝도 없고 만족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을 많이 벌어 좋은 집에서 살고 맛있는 것을 먹고 살면 만족이 있을까요? 아니지요.

 

이것을 볼 때 사람은 먹을 것만 주어지면 만족하는 존재가 아님을 알 수 있으며, 세상적인 것들로는 영원한 만족을 채울 수 없고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그리움과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숨겨 두셨기 때문입니다. 인간 속에는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향한 근원적인 그리움이 있기 때문에 영혼이 배고프고 목마른 존재이며,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로서 인생에 있어서 사랑과 의미와 보람이 있어야 만족하고 행복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만족이 없고 허기지고 목마른 인생들에게 예수님은 나는 영원히 주리지 않는 생명의 떡이며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이다.”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무엇을 먹고 살아야 만족이 있고 어떻게 살아야 의미가 있는 보람된 삶을 사는가를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주리지 않는 생명의 떡

 

요한복음 6장은 유독 긴 장인데 주제는 참 양식은 무엇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그 시대에도 요즘 시대에도 먹을 것생명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알 수 있으며, 육신의 생명을 위해 먹는 것도 중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입으로 먹는 그것은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에는 예수님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오천 명 정도가 먹고도 12광주리가 남는 기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기적을 체험한 후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찾아다닙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찾아다니는 목적은 육적인 빵을 얻기 위해서이지요. 그분을 만나면 먹을 것이 생기고, 그분을 만나면 병이 고쳐지니까 예수님을 찾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넘어 모세처럼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는 신비스러운 메시아를 기대했습니다.

그런 군중들에게 예수님은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니 결코 주리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게 줄 양식은 입으로 먹는 양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얻는 양식인데 그 양식은 자신이라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유월절 희생양이 되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직접 생명의 떡이 되셔서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653)’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예수님이 떡과 물고기를 직접 나누어주시는데 이것은 예수님 자신이 생명의 양식을 나누어주는 자라는 것을 말하고 계시며, 자신이 생명의 양식 그 자체라고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유월절 즈음에 일어난 이유도 예수님 자신이 대속적인 희생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의 떡이 되실 것임을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627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에는 육적인 양식을 위해 예수님을 좇는 무리를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듣고 그들은 하나님 일을 어떻게 합니까?”라는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생의 양식을 얻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단 하나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율법적인 삶과 종교적인 삶을 사는 것은 내가 바뀌지 않고도 살 수 있지만, 믿음은 내가 바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중심의 가치관이 바뀌고 내 인생의 주인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나에게서 예수님으로 바뀐다는 것이지요.

 

신명기 83절에 보면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사람이 육적인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닌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사람은 생존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적인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싱글맘들에게는 먹고사는 문제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몸이 아파도 자식들 먹여 살리려고 일해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힘든 삶을 살아야 하는 현실이 있음을 잘 압니다. 하지만, 뒤돌아보면 하나님이 언제나 남들이 알지 못하는 만나를 내려주고 계셨고, 지금까지 인도하여 주셔서 여기에 우리가 서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삶일지라도 영혼의 생명을 먼저 챙긴 후, 먹고사는 문제를 챙기는 것이 순서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해야 우리의 영혼이 주리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다고 예수님께서 알려주고 계십니다.

 

목마르지 않는 샘물

 

요한복음 635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기도 하지만 자신이 영원히 목마르지도 않게 하시는 분이라고 표현하고 계십니다.

 

저는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우물가의 여인이 예수님을 만난 장면을 참 좋아합니다. 무엇인가를 갈망하며 살아왔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고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아 인생이 180도 변화되는 모습을 짧은 말씀 안에 잘 표현을 해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은 유대 여인이 아니었고, 유대인들이 싫어하는 사마리아 여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여행길에 피곤하여 우물곁에 앉으셨습니다. 그때 한 여인이 물을 길으러 왔습니다. 사람들을 피해 사람들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왔습니다. 그 여자는 늘 인생에 목이 말라 무엇인가를 갈망하며 찾고 있는 여자였는데, 예수님이 그녀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녀는 늘 목이 마른 인생이었는데, 예수님을 만나고 그 내적인 목마름이 해결되었습니다. 그 목마름을 해결해 준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자신의 구주로, 주인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에 내려가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414절에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계속 솟아올라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샘물이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저 또한 늘 공허하고 허기졌던 인생이었는데 영원히 목마르지 않은 샘물이신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에, 물동이를 버려두고 일본에 가서 그 좋으신 예수님을 전했던 것 같습니다.

 

 

"이하 붙임파일 참조" 

상단으로

다비다 사무실 주소: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54, 대아빌딩3층
전화:02-909-6613 팩스:02-941-6612 다음까페(싱글맘 동산) COPYRIGHT(C) BY www.dabidasisters.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