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반전의 승리를 위해(수 14:8) / 이영복 다비다자매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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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꽃향기 작성일10-11-15 23:11 조회27,7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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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성장의 길(A Resilient Life)」의 저자, 고든 맥도날드는 근성 있는 삶에 대해 말하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대의 봉사 기회는 인생의 후반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저 자신도 이미 인생의 후반에 접어들었고 우리 다비다자매회의 많은 회원들도 그러하다는 점에서 마음에 두어야 할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1986년 7월 성령체험 당시 하나님께서는 제게 여호수아서 14장 8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라는 85세 노년 갈렙의 과거를 회고한 인생고백이었습니다. 그 말씀에 감동을 받아 자신의 필명을 ‘온전히 좇았으므로’를 한자화하여 ‘穩從(온종)’이라고 지었을 정도로 갈렙의 고백은 제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었지요. 인생의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갈렙의 자세와 삶을 제 신앙의 본보기로 삼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고든 맥도날드도 책에서 갈렙을 ‘후반전의 위대한 챔피언’으로 꼽아 소개하였습니다. 갈렙과 같은 영적 근성이 제 인생의 후반을 설명해 주는 특성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그러한 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싶습니다. 이 기도가 우리 다비다회원님들의 기도이기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저자가 책에서 소개한 ‘오스왈드 챔버스’라는 분의 일기 한 대목은 저 자신이 경계할 부분들을 잘 가르쳐 주었습니다. “10년 전에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르고 그를 다시 만났는데 수다스럽고 활기 없는 모습이었다. 나이 40이 넘으면 그렇게 변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인생의 후반전을 살아가는 전략으로서 섬김과 베풂을 실천하되, 자칫 말은 많지만 요점이 없는 ‘수다스러운’과 영혼이 말라버린 사람을 가리키는 ‘활기 없는’ 모습을 철저히 경계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어느새 창립된 지 17년이 지났어도 적당한 정도로만 수다스럽고 여전히 활기가 넘쳐 매력이 있는 다비다자매회여러분들이 인생의 후반전을 열심히 뛸 때, 가까이서 “화이팅!”하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함께 뛰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다비다자매회 여러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우리 인생의 후반전을 승리로 마무리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