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하고 값진 인생 / 김혜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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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9-06-27 11:10 조회18,1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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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하고 값진 인생(마7:24~27)
숨으로 쓴 연가
이영복 장로님이 쓴 책 <숨으로 쓴 연가> 서두에 온누리교회 청년부 담당목사이신 원유경 목사님이 써주신 추천사가 있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이영복 장로님은 언어로 존재의 집을 짓는 예술가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장로님은 그 존재의 집이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져갈 때 가장 아름답다는 비밀을 성령의 감동으로 선포하는 메신저입니다. 이 책은 장로님의 삶 그 자체이고, 그것을 보는 우리에게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장로님의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는 엄청난 세계가 담겨져 있으며 장로님의 언어는 생명의 바람과 같습니다.” 저는 원유경 목사님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이렇게 표현하신 원유경 목사님 역시 언어의 예술가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숨으로 쓴 연가>는 이 장로님 자신이 살아 온 자신의 인생의 집을 언어로 그려내신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교정하며 4번 읽었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 장로님이 훌륭한 문체나 문장력을 구비하신 언어의 예술사라는 것에 감탄하기도 하였지만 그보다는 이영복 장로님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이렇게 계획하시고 인도하시고 섭리하셨구나. 라는 것에 더욱 감탄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 장로님의 인생에 담긴 하나님의 비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빛나고 박수 받는 길은 아니었지만 낮은 곳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낮은 곳으로 찾아가시는 장로님은 한 평생 참 잘 살아오셨구나. 후회 없는 인생의 집을 지으셨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장로님의 인생이 참으로 소중하였음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왜 인생은 소중하고 값진 것인가?
여러분, 오늘 저는 이 장로님뿐 아니라 저와 여러분 모두의 인생도 소중하고 값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 인생은 소중하고 값진 것인가요?
1. 인생은 하나님에게서 받은 고귀한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살아가기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창조해 놓으신 후, 마지막으로 하나님 자신의 형상대로, 최고의 사랑과 최고의 꿈을 가지고 인간을 창조하시고 복을 주셨습니다. 성경(창1:28)에는 이렇게 기록되었습니다.“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복을 주셨는데, 복을 주실 때 완성된 완성품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사명이 있는 복을 주셨습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성서 신학자인 윌리엄 바클레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건축 재료는 인생과 비슷한 데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성된 인생을 제공해 주시는 것이 아니다. 인생의 재료를 제공해 주시는데, 우리는 그것을 사용해서 자신의 인생을 지어내어야만 한다. 하나님은 인생의 재료로서 우리에게 재능과 능력을 가진 ‘우리 자신’을 제공해 주시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한 ‘세계’를 제공해 주시고, 다시 우리와 더불어 함께 살아갈 ‘동료’를 제공해 주신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러한 재료들을 다루어 가치 있는 인생을 지어내어라.”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에게 완성품을 주신 것이 아니라 모든 재료를 구비해주시며 각자 자신의 몫의 삶을 잘 살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몫의 인생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들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2. 나의 인생은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유일한 것이기에 소중합니다.
여러분, 이 지구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와 똑같은 염색체를 갖고 있다 해도 자란 환경이 다르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됩니다. 나의 존재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입니다. 유일하다는 것은 유일한 나만의 인생, 내 몫의 삶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사람 안에는 유일한 자신만의 보물이 숨겨있습니다. 이 보물을 찾아 살아가는 길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삶의 가치는 재물, 사회적 지위, 명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만이 살아가야 할 유일한 창조적인 삶의 과제가 내 안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대신 살 수 없는 내가 건축해야 할 내 몫의 인생의 집, 결국 하나님 앞에서 평가받게 될 내 인생의 집을 지어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어떤 사람이 미켈란젤로의 조각에 감탄하면서 물었습니다. “보잘 것 없는 돌로 어떻게 이런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까?”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조각의 형상은 처음부터 화강암 속에 있었죠. 나는 단지 불필요한 부분들만 깎아냈을 뿐입니다.” 자신은 바위덩어리 속에 숨어있는 형상대로 조각한 것뿐이라고 했답니다.
내 모습 이대로가 하나님의 보물을 소유한 하나님의 걸작품이라는 이 사실을 알기만 하면 그 사람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인생을 함부로 막 살지 않게 될 것이고, 자신의 인생을 존중히 여기며 다른 사람처럼 살려고 비교나 열등감을 갖지 않게 될 것입니다.
3.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비전이 담긴 하나님의 꿈이기 때문에 소중합니다.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주 자기중심적인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나는 무엇이 되기를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의 목표, 나의 야망, 나의 미래를 위한 나의 꿈은 과연 무엇인가?’ 하지만 우리 삶이 자신에게서 시작된다면 결코 삶의 가치와 소중함을 찾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아름답고 견고한 인생의 집을 건축하고 싶다면,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분의 목적에 의해서 그분이 우리를 통해 이루고 싶은 뜻을 위해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인생은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비전이 담긴 하나님의 놀라운 꿈입니다.
4. 우리 인생의 삶이 소중한 것은 영원과 잇대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은 현실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죽기 전에 인생을 마음껏 즐기고 죽는 것을 소원합니다. 신나게 원 없이 즐기고 잘 먹고 잘 살다 가고 싶은 것이지요. 그러나 여러분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은 영원과 잇대어 있습니다. 어머니 태에서 형성되고 있는 생명은 태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다음 세상을 위한 것같이, 이 땅의 생은 영원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은 우리가 죽어 이 땅을 떠나는 마지막 날에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또 다른 생명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죽음 후에 천국만을 중요하게 여기시지 않습니다. 천국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소중하고 값진 인생의 집을 어떻게 잘 지을 수 있을까?
마7장 24~27절 말씀은 오늘 본문 말씀은 마태복음 5,6,7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가르침, 산상수훈의 결론입니다. 그 결론에서 주님은 인생살이는 집을 짓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두 종류의 집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반석 위에 세운 집이고, 또 다른 하나는 모래 위에 세운 집입니다.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보다 쉽고 빠릅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은 더디고 힘이 듭니다. 이 두 집은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날 때 승부가 납니다.
인생에는 반드시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는 것과 같은 때가 있습니다. 외부 세계가 흔들릴 때, 태풍이 몰아치고, 격랑이 일고, 무서운 비바람이 부는 때가 있습니다. 승부는 거기서 드러납니다. 외양상 화려하고, 멋있고, 그럴 듯 해 보이지만 모래 위에 지은 집은 그만 무너져 떠내려갑니다. 바람만 불어도 흔들리고, 태풍이 불면 홀랑 날아가고, 무너진다면 그 집은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나 반석위에 지은 집은 외부의 변화와 격랑 속에서도 끄떡없습니다. 크고 아름답고 안전한 집을 건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를 반석위에 든든히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계대로 성실하게 시공하는 것입니다.
그 반석 위에 집을 짓는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반석이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나의 죽음이고,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라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모든 삶의 기준을 예수님의 말씀에 두고 말씀 속에서 인생의 목적과 인생의 설계도를 발견하여 집을 짓는 사람이 바로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봉사활동, 선한 자선사업, 종교생활, 자신이 쌓은 훌륭한 업적. 이런 것들로 집을 잘 짓는 것이라고 생각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반석위에 집은 짓는 지혜로운 사람은 내 판단과 내 경험, 내 생각을 앞세우지 않고 믿음을 앞자리에 두고 주님의 말씀을 기초로 집을 짓고 말씀 안에 있는 설계도대로 인생의 집을 짓는 사람입니다. 인생의 문제가 생겼을 때 성경에서 그 답을 찾아갑니다.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고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당할 때에도 모든 상황을 성경으로 해석합니다.
이런 사람은 상황은 어려워도 말씀을 보면서 눈이 열려 염려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대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매일 매일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간증하신 한 에스더 자매님, 감당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고통과 아픔, 슬픔을 당했으나,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주님 앞에 가지고 나와 말씀 속에서 그 답을 찾아가려는 모습이 바로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믿고 그 말씀위에 집을 지어가는 지혜가 아닐까요?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기에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게 해주시고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치 않게 해 해주시고 박해를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않게 해 주시고 꺼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게 해주십니다.
나가는 말
여러분, 당신의 인생은 하나님에게서 받은 고귀한 선물임을 인정하십니까? “나처럼 지지리 고생만 하고 복도 없는 인생을 어떻게 고귀하고 소중한 선물이라고 말씀하시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자신의 형상대로 사랑스럽게 지으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뿐입니까? 주님께서는 당신을 위해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찢기시고 고통 받으시면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당신을 위해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소중하고 값진 인생입니다. 당신의 인생은 그 누구와도 같을 수 없고 비교할 수 없는 유일한 당신 몫의 인생임을 감사하면서, 영원까지 잇대어 갈 내 몫의 집을 반석위에 든든하게 세우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기초로 세워진 우리 인생의 집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습니다. 우린 연약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위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꽉 붙잡고 주님을 최고의 가치로 알고 살기만 하면 위대한 능력이 위로부터 강물처럼 흘러 넘쳐나게 되어 마침내 행복과 평강, 온갖 좋은 것들로 채워주실 것이며,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았노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은혜의 축복이 여러분과 저에게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