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의 충만을 / 김혜란 목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kim 작성일16-07-08 17:03 조회26,48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오직 성령의 충만을
김혜란 목사(본회 회장)
가정은 하나님의 최고의 아이디어요 인간에게 주신 최상의 축복입니다. 그런데도 정말 행복한 가정이 흔하지 않습니다. 많은 가정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모두 행복해 지고 싶지요. 그런데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사춘기도 되지 않은 어린 자녀들까지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죽고 싶다고 하는 현실, 가족 간의 대화 단절, 마음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분노를 조절하기 힘들어 하며 답답하고 우울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정 뿐 아닙니다. 교회나 우리 다비다자매회 같은 신앙의 공동체까지도 많이 변질되었습니다. 서로 사랑하기 위해 모인 모임인데 회원들 간에 틈이 생기고 마음들이 갈라지는 불행한 현실 앞에 있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우리 가정 안에, 그리고 믿음의 공동체 안에 계시는데 왜 이렇게 상처와 고통뿐인가요? 왜 우리 안에 계시면서 역사를 해 주시지 못하는가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임이 분명한데 행복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의 가정과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에베소서5장 18절에서는 “오직 성령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 충만’이야말로 확실한 행복의 요소라는 것입니다. 얼른 생각해 보면 그게 우리의 행복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의아해 할 수 있지만, 성령 충만이야말로 확실한 행복의 요소라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이란?
간혹 성도들은 성령 충만을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성령님께 사로잡혀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은사나 능력을 나타내거나 신비하고 뜨거운 체험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함의 핵심은 ‘성령께서 나를 온전히 주도하시고 다스리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니다. 자기가 주인이 되어 자기주장대로 살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든 주님께 의논하여 따릅니다. 내 감정, 내 생각, 내 의지대로 산다면 예수님을 모신다고는 하지만 주님은 우리 안에서 아무것도 역사할 수 없는 손님에 불과합니다.
▪ 왜 성령충만 하라고 명하시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두 가지 형태의 부흥, 곧 죄악의 부흥과 성령의 부흥이 동시에 빠르고 뚜렷하고 아주 강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즉 성경에 예언한대로 말세가 될수록 죄악이 충만하거나 반대로 성령이 충만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 충만하라고 하신 이유는 바로 우리가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육체의 소욕을 따르는 죄악 된 삶을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 없이 자기 힘으로 예수님을 따르려고 하면 오래 가지 않아 증상이 나타납니다. 짜증과 분노를 통제하기 힘듭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자기 힘으로는 결코 문제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실망스러운 일이 자꾸만 꼬이기 마련입니다. 결국 인생의 무게에 무릎을 꿇고야 맙니다.
성령 충만을 받으면 새로운 능력이 부어집니다.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되고 마음에 새 힘을 얻습니다. 삶의 가치관이 변하여 새로운 삶과 비전을 바라보게 되고 삶의 의미와 목적이 달라집니다. 자아를 추구하던 삶이 하나님을 추구하는 삶으로 바뀝니다. 사람과 더불어 사랑하고 연합하게 됩니다. 복음을 증거하고 자 하는 열정이 생기고 복음 증거의 능력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에 성령의 능력을 받은 후 예수님의 제자들은 사도행전 전체에 걸쳐 성령 충만한 활약상이 펼쳐지고 있음을 우리는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 어떻게 하면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나?
1) 성령 충만의 약속을 믿고 구해야 합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11:13)
우리의 생명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오직 그분만을 갈망하는 것이 바로 성령 충만을 구하는 것이다. “구하라 그리하면 받을 것이요...” 또, “성령 충만을 받으라.”고 하신 것은 줄 테니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성령 충만을 구하십시오.
2) 회개하고 삶의 주도권을 내어드리십시오.
먼저 자신의 약함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을 구하고 그분께 자신의 삶의 통제권을 넘겨드리십시오.
이렇게 자신의 교만과 분노, 이기심, 정욕을 버리고 성령 충만을 채우는 작업을 반복하며 매순간 성령의 임재를 의식하고 그분의 능력이 충만하기를 기도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3) 성령님께 완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완전한 순종이란 ① 순종하기 어려운 것을 명령하실 때 순종하는 것입니다. ② 완전한 순종이란 마지막까지 순종하는 것입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환경과 형편이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분의 능력과 사랑을 믿고 끝까지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 성령 충만함을 받을 것이라고 주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다비다 자매들이 모두 성령 충만함을 받아, 여러분들의 가정과 교회와 신앙의 공동체인 다비다 안에 주님의 평강과 기쁨과 소망이 넘치고,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삶을 사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