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우리를 위하신다!
(로마서 8장 31~39)

                                                                                            김수영 이사(나눔교회 담임목사)

1. 아버지는 우리를 위해 주십니다.(31상,32상)

본문에 “위하여”라는 말이 3번 나옵니다. 세상의 “위하여”와는 사뭇 다릅니다. 부모들의 “위하여”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위하여”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악한 우리를 위해서 아들의 생명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누가 생명을 악한 사람들에게 주고 싶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기꺼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바로 우리를 위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주셨기에 우리는 주님을 대신해서 다른 사람을 위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공동체 안에서 약한 성도들이 사랑을 먹고 자라갑니다.

2. 아버지는 우리를 위하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32하)

예수님은 죽으실 수 없는 하나님의 생명입니다. 그런데 죽으실 수 없는 분이 죽으신 모순의 시작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주실 정도로 사랑하신다면, 다른 모든 것들을 덤으로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공급하시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우리를 위한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무엇을 공급해 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자기 자녀의 필요를 긴밀하게 살펴봅니다. 관찰합니다. 그리고 채웁니다. 타이밍을 맞추어 공급합니다.
그때까지 기다리면서 계획을 세우십시오. 열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내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일하게 하십니다. 마음에 감동이 되는 소원이라면 계속 아뢰십시오.
“여러분 안에 계셔서 여러분에게 당신의 뜻에 맞는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시고 그 일을 할 힘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빌2:13. 공동번역)
또한 지혜가 부족하면 지혜를 선물로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기쁨이 없다면 기쁨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물질이 필요하다면 물질의 필요를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좋은 만남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꼭 필요한 것을 채우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십시오.

3. 아버지는 우리를 위하시기 때문에 누구도 우리를 대적하지 못합니다.(31하, 33-34절)

아버지가 우리를 위하시기 때문에, 아무도 그리스도인을 대적하지 못합니다. 31절은 아버지가 우리를 위한다는 말씀입니다. 33절은 아버지가 우리를 그의 편에 서게 만들어 주셨다고 하십니다. 주님의 보혈로 다 우리의 죄가 씻겨졌기 때문입니다. 34절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나의 욱체적인 모든 감정과 느낌을 다 갖고 계시면서 나를 위하여 가장 적절하게 아버지에게 말씀하시고 설명해 주시는 중보자이십니다.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분입니다.
육체의 약함을 가장 잘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아시는 분입니다. 나의 친구요 동반자로 나를 이해하시고 나를 돕는 대제사장이십니다.

아버지만 위하셔도 세상 사람이나 어떤 세력이라도 꼼짝하지 못할 텐데, 아들까지도 우리를 위하시면 도대체 어느 정도란 말입니까?
세상도, 사단도, 죄악도, 어떤 것도 나를 노예 삼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용서 받은 것에 대하여 붙들려 있으면 안 됩니다. 다 털어버리십시오. 다 날려버리십시오.
이제까지 나를 괴롭힌 것들은 다 털어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가십시오.

다비다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제 든든합니다. 아버지와 아들께서 우리를 위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넉넉한 공급을 받고 삽니다.
또한 누구도 우리를 건드리지 못합니다. 우리의 든든한 “빽”이 계십니다.
이 “빽”을 믿고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