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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이기려면 / 한 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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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혜란 작성일15-05-14 11:34 조회28,9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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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이기려면

한 홍 목사(다비다자매회 고문, 새로운 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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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다비다 자매님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가장 많이 반복하신 명령은 “서로 사랑하라.”도 아니고 “전도하라.”도 아닌, “두려워하지 말라.”입니다. 하나님이 그토록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명령을 자주 하시는 까닭은 두려움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시작하기도 전에 침몰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대게 하나님이 인간에게 두려워 말라고 명령하실 때는 정말 두려워할 만한 상황을 앞에 두고 있을 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도전하면 반드시 이뤄지고, 그만큼 믿음이 성장하는 축복의 관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두려움이 바로 그 축복을 따 먹을 수 있도록 도전하는 것을 막아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두려움을 이기도록 격려 하십니다.

우리가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이사야 51:7에 보면 “너희는 내게 듣고 그들의 비방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평소에 우리는 하나님 말씀도 듣고 사람들 말도 섞어서 들으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너무 힘들고 혼란스러울 때는 사람 말을 듣거나 하나님 말을 듣거나 확실히 양자택일을 해야 합니다. 상황이 힘들고 판단이 안 설 때일수록 오직 하나님 말씀만 들어야지, 사람들 말과 하나님 말을 섞어서 들으면 점점 사람들 말에 귀 기울이게 되고, 그러면 조그만 일에도 더 두려워하게 되고 놀라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진짜 힘들 때는 무조건 성경을 많이 읽으면서 기도합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의 말들이 너무 무성하여 판단이 안 설 때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기도 가운데 들어야 합니다. 나와 친한 사람들, 똑똑한 사람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고 해서 반드시 진리는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 듣고 기도하며 판단하셔야 합니다.

둘째로 간절히 기도해야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시 25:15-16,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교만한 마음으로는 결코 이렇게 애절하게 기도 못합니다. 상황이 진짜 너무 힘든 것입니다. 다윗은 이 기도를 하면서 아마도 금식하며, 피눈물을 쏟으며, 얼굴을 땅에 대고 부비면서, 가슴을 쥐어뜯으며 울부짖었을 것입니다. 너무나 힘들고, 너무나 두려운데, 세상적 방법은 없으니 하나님 밖에는 호소할 데가 없어서 그렇게 울부짖으며 기도했을 것입니다. 이해관계와 변수들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서 자기 능력으로는 길이 안 보이기 때문에 하나님께만 울부짖는 것입니다.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근심하는 시간, 최악의 상황을 미리 상상하며 힘들어 하는 시간, 이 시간들을 즉시 기도 시간으로 바꿔 버립시다. 기도가 쌓이면 쌓일수록 두려움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래서 온갖 두려움과 싸울 수밖에 없는 광야를 뚫고 나온 사람들은 불같은 기도의 사람이 됩니다. 기도의 사람은 두려움이 있지만 두려움을 기도로 극복해 냅니다.

셋째,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시켜야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갈 때는 물 위를 잘 걸어가던 베드로도 갑자기 주변의 파도를 보기 시작하니까 겁에 질려서 갑자기 물에 빠져 버렸습니다. 믿음이 약해지면 내가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문제가 오히려 나를 삼키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살아나는 유일한 방법은 다시 주님께로 시선을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사나운 비방의 말을 계속 묵상하면 순식간에 크고 작은 두려움의 노예가 되기 쉽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너를 위로하신다고 했으면, 아무리 강한 인간, 아무리 강한 적이라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시 56: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오리까.” 상황이 힘들수록 크신 하나님을 크게 믿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두려움을 이기는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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