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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임마누엘(마1:21~23) / 박정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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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21-02-15 11:08 조회15,1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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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임마누엘(마1:21~23)

박정수 목사(본회 이사장)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1:21~23)

 

1. 들어가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터널이 나옵니다. 터널 길이가 긴 곳은 10km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터널 속을 한참 달리다가 터널이 끝날 때쯤 되면 터널 입구가 밝은 햇볕과 함께 보입니다.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긴 터널을 달려왔습니다. 이제 저 멀리 입구가 보입니다. 백신이 개발되어 세계 각국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우리 옆 사람과 이렇게 인사합시다. “입구가 보입니다. 우리 힘냅시다!”

살아온 나날을 회상하며 ‘인생에 제일 힘들었던 순간’을 우리가 서로 돌아가며 이야기한다면 눈물 없이는 듣지 못할 것입니다. 반면, ‘절망 가운데서 다시 일어서게 해 준 힘’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면 감사가 넘칠 것입니다.

제 인생 중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했던 1988년은 참 혹독한 한 해였습니다. 아버지의 연이은 사업실패로 인하여 집을 비롯한 재산을 다 잃고 이모님이 살고 계시는 청주로 이사와 화장실도 없는 단칸방에서 부모님과 저와 누나가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저희가 출석한 청주성결교회 담임목사님이 찾아오시더니 저에게 히브리서 11장 6절을 암송하라고 하시면서 “정수 형제, 환경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그 분 안에서 꿈을 꾸세요. 믿음으로 꾸는 꿈은 하나님이 이루어주십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는 히브리서 11장 6절을 암송했습니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이 말씀을 암송하며 달려왔습니다.

여러분, 예수님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예수님 하면, ‘저를 꼭 안아주시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이름이 가진 의미를 묵상하면서 큰 위로를 받으려고 합니다.

 

2. 이름을 ‘예수’라고 하라

 

본문 21절을 보세요.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예수’라는 이름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란 뜻입니다. 여기서 자기 백성이란 이스라엘 백성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모든 민족을 말하는 것입니다. 본문 21절의 ‘자기 백성’이란 부분에 자신의 이름을 대입하여 읽어보십시오. 디모데전서 2장 4절은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기에 하나님의 아들이 성육신하셔서 죽으셔야만 했을까요? 이사야 59장 1~2절은 말합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죄는 인간 불행의 원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1장 28~32절은 이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그들이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로마서 6장 23절은 말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3.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본문 22절의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는 이사야 7장 14절 말씀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그 의미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입니다. 부모님이나 친한 친구가 함께 해줘도 마음이 든든한데 하물며 우리를 지으시고 구원해주신 하나님께서 영원히 함께 하신다면 그보다 더 큰 위로는 없을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1~39절은 하나님의 사랑이 주는 절대적인 힘에 관하여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4. 영원히 함께 하시리라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구절을 찾아보면 참 많이 등장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구절을 몇 개 소개합니다.

이사야 41장 10절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마태복음 1장 23절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한복음 14장 16절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지난 달 극동방송에 출연하신 어느 목사님의 고백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을 경험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마다 힘을 잃고 믿음도 떨어지는 것을 경험하지요. 그런데 이 목사님께서는 그럴 때마다 사단이 자신의 믿음을 떨어뜨리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이렇게 외친답니다. “나는 실수해도 하나님은 결코 실수하지 않으신다!”

 

5. 나가면서

 

결론입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와 ‘임마누엘’이란 이름을 가졌습니다. 즉 그 분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하나님께서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징표’이십니다. 새해 2021년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주님과 더욱 친밀히 동행하며 거룩한 부흥을 경험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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