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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눈으로 고난을 보라(박정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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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6-12-30 15:49 조회24,9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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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눈으로 고난을 보라(창 45:1~8)

 

박정수 목사(이수성결교회 담임, 본회 이사장)

 

 

□ ‘천상의 목소리’ 레나 마리아

 

레나 마리아는 1968년 스웨덴의 중남부 하보마을에서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가 짧은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났다. 부모님은 심각하고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했다. 의사는 말했다. "부모님들께서 직접 돌보시겠다면 최소한 20년이라는 세월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보호소에 맡길 것을 권유했지만 '비록 두 팔이 없어도, 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가족이다.'는 아빠의 이 한마디는 결정적이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녀의 부모는 하나님이 주신 아이로 확신하고 그녀를 정상아와 똑같이 신앙으로 양육했다. 두 분은 '이 아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레나를 사랑해 주었다.

그 사랑으로 수영과 십자수, 요리와 피아노, 운전, 성가대 지휘에 이르기까지 레나는 하나 밖에 없는 오른 발로 못하는 게 없다. 3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해서 스웨덴 대표로 세계 장애인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88년 서울 장애인 올림픽 때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했고 고등학교에서 음악을 시작하여 스톡홀름 음악대학 현대음악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본격적인 가스펠 가수로서의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스웨덴 국영방송에서 '목표를 향해'라는 레나의 다큐멘타리가 방영된 이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스웨덴 국왕의 장학금으로 미국에서 가스펠을 공부하기도 했다. 1991년 일본 굴지의 방송 아사히에서 '목표를 향해' 축약판이 「뉴스 스테이션」에서 방영된 것을 계기로 1992년 이후 일본에서는 매년 그녀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그녀의 수기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는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일본 등 9개국 언어로 출판되어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특히, 기독교 인구가 적은 일본에서 그녀의 책과 콘서트는 복음 전도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는 지금 프로 가스펠 가수로 전 세계를 다니며 자신을 인도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은혜로운 찬양과 간증으로 전하고 있다. 세계의 언론들은 그녀의 목소리를 '천상의 노래'라고 격찬한다. 레나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 때문에 가능했다."며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날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으며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고 한다.

 

고난의 해석법

 

인생의 가장 힘든 순간에 여러분은 그 고난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고난’ 그 자체도 힘들지만, 왜 이런 고난이 찾아왔는지 해석되지 않을 때 참으로 오랜 시간 힘들어 할 수밖에 없다. 혹독한 고난을 당할 때는 억지로 고난을 해석하려들지 말라. 요셉은 형들에게 노예로 팔려갈 때에도, 보디발에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힐 때에도 고난을 해석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자기 인생을 맡겼다. 하나님의 비전이 이루어지는 그 날, 과거의 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그 아픈 사건이 이해될 것이다. 오늘은 고난을 해석하는 시각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1. 어떤 눈물인가? / 요셉의 통곡

요셉은 형들에게 버림받은 지 22년 만에 형들과 상봉하며 큰 소리로 울었다. 본문 1절을 보면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라고 했고, 2절에 보면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고 했다. 요셉의 눈물은 어떤 눈물이었을까? 1) 분노와 복수의 눈물이었을까?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는 마음이 아니다. 2) 설움과 감사의 눈물이었을까? 그렇다. 자신이 요셉임을 공개하는 이 순간 그의 눈물은 고통의 긴 세월을 견뎌야 했던 자신을 향한 ‘설움의 눈물’과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눈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요셉의 눈물에는 형들을 향한 미움과 복수심이 서려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자신의 고난에 대한 해석 때문이었다.

 

2. 어떤 해석인가? / 요셉의 고난 해석

요셉은 자신을 노예로 팔아버린 형들이 죄책감으로 두려워 떨 것을 걱정하며,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라는 믿음의 해석으로 형들을 위로하였다(5절). 요셉의 고난 해석은 두 가지이다.

1) 첫째는 고난을 통해 자신의 연약함을 발견하는 것이다(4절). 자기 가정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형들이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는 요셉을 노예로 팔아버리고, 요셉이 죽었다고 아버지를 속이면서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는 이 가정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아버지의 편애’와 ‘형들의 피해의식과 미움’이었다. 요셉은 고난을 통해 그것을 발견해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창22장에는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만일 아브라함이 ‘불평과 원망’에 빠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2) 두 번째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에 맡기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을 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다(5~8절). “(맡겨드림) + (감사) →고난 대처법”이다. 고난이 올 때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려야 한다. 나중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을 때 과거의 그 고난이 요셉처럼 해석될 것이다.

 

3. 어떤 열매인가? / 믿음의 해석이 준 선물

불신앙의 해석은 불평과 원망을 가져온다. 하지만 믿음의 해석은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열매를 가져온다.

1) 용서의 능력을 체험한다(5절).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꼭 요셉처럼 형통하지 않았어도, 고난을 믿음의 눈으로 해석하고 나면, 용서의 힘이 생긴다.

2)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보게 된다(7절).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나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발견할 때, 인생의 참 의미를 찾게 된다.

① 모세의 사명 / (출3: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② 예수님의 사명 / (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② 바울의 사명 / (행9: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3)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찾게 된다(8절). “하나님이 나를 ...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선수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라고 소감을 발표하고다. 올림픽 금메달까지 온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렇게 밝힌 바 있다. “나는 언제나 내게 능력을 주시는 분을 믿고 경기에 임합니다.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냥 받아들입니다”

 

고난에 대한 해석이 잘못되면 평생 미움과 피해의식과 복수심 안에 갇혀 살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각으로 고난을 해석하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게 된다. 그 누구를 미워할 이유도 없다. 인생의 아름다운 열매는 하나님의 시각으로 인생을 해석할 수 있는 믿음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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