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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부대로 변화하라(마 26:69~75)/박정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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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 작성일17-01-16 16:19 조회24,0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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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부대로 변화하라(마 26:69~75)

박정수 목사(이수성결교회 담임, 본회 이사장)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하지만 작년 한해를 돌아볼 때 넘어지고 쓰러졌던 부분들이 많아서 ‘새해는 작년과 다를 거야’라는 생각보다는 ‘나의 변화된 모습을 나는 언제쯤이나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듭니다. 2017년 새해를 맞으며 새 부대로 변화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그리고 그 새 부대에 무엇을 담아야 할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 기독교인을 부담스러워 하는 곳에 당신이 있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마음껏 자랑할 때 기쁘고 힘이 생깁니다. 예수님을 싫어하는 곳, 직장이나 불신 친구들 모임 또는 개인적인 대화 가운데서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얼마나 자랑하십니까? 베드로는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예수님을 보호한다고 호언장담할 만큼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대제사장의 집에서 신성모독자로 낙인이 찍힐 때 베드로에게 ‘예수’란 존재는 부끄러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거룩해 보이고 존경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과 불신 친구들 모임에서 우리가 예수님을 숨기고 싶은 존재로 느낀다면, 우리도 베드로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2. 예수를 부인하는 두 가지 모습

십여 년 전 안개가 자욱한 도로를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승용차가 사람을 치는 모습을 현장에서 목격했습니다. 저는 그 일로 증인이 되어 경찰서에 몇 번이나 출석해서 본 그대로를 증거해야 했습니다. 저는 그때 ‘침묵’이 무서운 죄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은 직접적인 부인이요, 예수님을 전해야 하는 자리에게 침묵하고 있는 것은 간접적인 부인입니다.

요한복음 9장에 실로암 못 가에서 예수님께 고침을 받은 소경에게 바리새인들은 질문하였습니다. “이 사람이 안식일도 지키지 않는 죄인인데 어떻게 이런 일을 행하겠느냐?”

“그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은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 도다. 하나님이 죄인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창세 이후로 맹인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3. 예수 이름이 다시 내게 능력이 되다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는 닭울음소리를 듣고 예수님이 전에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심히 통곡했습니다. 성령님은 생각나게 하십니다. 울 수 있을 때 울어야 합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러나 가룟유다는 울지 못했습니다. 울 수 있는 옥토와 같은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실패한 베드로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는 ‘내 어린 양을 먹이라’는 목양 사역을 맡겨주셨습니다. 배신한 베드로를 다시 믿어주시고 가장 중요한 영혼을 양육하는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오순절 성령체험 후 능력 있는 복음전도자로 살다가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3. 어떡하면 새 부대가 될 수 있습니까?

1) 새 부대는 주님을 만나야 열립니다.

낡은 부대는 리모델링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내 노력이나 결심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새 부대가 되려면 ‘나는 죽고 예수가 살아야’ 합니다.

2) 새 부대가 되려면 주님의 터치(만져주심)가 필요합니다.

(무너진 베드로) → (찾아오신 예수님) → (사명을 주신 예수님)

3) 새 부대가 되려면 성령의 기름부음이 필요합니다.

사도행전 2장 성령이 임하시는 장면을 기억하십니까?

(행2:1∼4)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4. 우리는 새 부대에 무엇을 담아야 할까요?

1) 꿈: 꿈을 담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꿈이 있으면 청년입니다.

2) 사랑: 하나님의 사랑을 담습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3) 열정: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열정을 담습니다.

4) 기도: 기도를 담습니다. 어디를 가면 기도를 많이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십시오.

결심이 우리를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결심은 작년 송구영신예배 때에도 했습니다. 새로운 체질, 새로운 가치관으로 무장된 새 사람이 우리의 삶을 바꾸는 것입니다. 주님을 만나세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세요. 예수님께 내 인생의 항해를 맡겨보세요.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가 살아야 합니다.”

내가 내 안에 주인행세 하는 한 낡은 부대는 절대 새 부대가 되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리모델링이 아니라 새로운 건축입니다. 재질 다른 견고한 것으로의 건축입니다. 내진 설계가 되어있는 새 건축물이 되어야 지진이 와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새 부대가 되십시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하늘에 속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이 머물고 꿈을 꾸는 새 부대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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