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과 쉼(마11:28~30) / 이주은 목사 > 말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말씀

  

짐과 쉼(마11:28~30) / 이주은 목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kim 작성일23-11-15 16:19 조회3,619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짐과 쉼(11:28~30)

이주은(다비다자매회 회장)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깊어가는 가을, 우리 자매님들과 하루를 머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과 내일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안하고 쉼이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마음껏 누리시며 좋은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싱글맘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산다는 것이 참 힘든 일이고 외로운 일인데 여기까지 잘 걸어오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짐을 예수님께 맡기고 가볍게 산을 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짐을 짊어진 인생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모든 사람은 다 내게로 오라고 초청하고 계십니다. 특히 고단한 우리 싱글맘들에게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예수님이 왜 우리를 초청하고 계실까요? 우리 인간은 모두가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고해야 하고 인생이 피곤하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나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쉬어도 쉬어도 피곤하다는 말을 합니다. “~~ 피곤해” “~~~푹 쉬고 싶어

그런데 이상한 것은 집에서 노는 사람도 힘들다고 하며, 계속 노는 것도 못 할 일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사람은 마음의 쉼을 누리기가 쉽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다 키워놓고 살만하다 싶으면 몸이 아파 힘들고, 혼자 살아가는 외로움도 힘들고, 인생은 이렇게 힘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어깨가 가벼운 분 한 번 손들어보세요. 하루만이라도 제대로 푹 쉰 것 같이 쉬고 싶지 않으세요? 우리의 마음을 쉬게 하고 싶지 않으세요?

전도서 222~23절을 보면 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으랴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솔로몬은 이렇게 수고하는 인생이 헛되고, 밤에도 쉬지 못하는 인생이 헛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인 것입니다. 밤에도 쉬지 못하고 걱정 근심하느라 잠도 자지 못하는 인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 가운데는 수고, 무거운 짐, 멍에, , 가벼움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특히 멍에라는 단어는 예수님도 우리의 인생이 무거운 짐을 싣고 가는 소와 같다고 생각하셔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짐을 싣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한 발 한 발 가는 소와 같은 인생, 편한 길을 걸을 때도 있지만 언덕을 오를 때는 너무 힘들어 땀을 뻘뻘 흘리며 끙끙 대며 올라가는 소와 같은 인생. 눈길에서도, 빗길에서도 짐을 싣고 가는 소와 같은 우리 인생들에게 예수님은 초청을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우리들은 모두 쉼과 안식이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죄와 탐욕이 가득한 인생 속에서, 투쟁 속에서,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우리 스스로 참된 안식을 누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쉼을 누리지 못하고 사는 인생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이 주님의 약속을 믿으십니까? 저도 마음이 분주하고 무엇인가 꽉 막힌 것 같을 때가 많은데 분주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쉼을 누리고 싶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고단한 인생에서 어떻게 하면 참된 쉼을 누릴 수 있는지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쉼을 누리는 법

 

1) 주님께로 다가가기

 

오늘 말씀 가운데 내게로 오라”, 오라는 말씀은 예수님과 특별한 관계 속으로 들어오라는 초대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을 믿으라는 말입니다. 또 종교에 얽매여서, 율법에 얽매여서 살았던 바리새인들에게 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구원 받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한다면 우리는 부담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힘으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는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켜야 하는 종교적인 짐 때문에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런 율법을 다 나에게 내려놓고, 모든 짐들을 나에게 내려놓고 오직 나를 믿고 내 안에서 평안한 쉼을 누리렴.” 하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을 얽매고 있는 무거운 짐들은 무엇인가요? 신앙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하는 것들이 무거운 짐이 되어 있지는 않으신가요?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기 위하여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그런 주님을 믿을 때 우리는 안식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주님 앞에 나를 다 내어놓고 나의 약함을 다 주님 앞에 드러내놓을 때 우리는 참 쉼과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의 관계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 거하게 되면 그분의 생명력을 공급받게 됩니다. 그분이 주시는 생명력으로 우리는 힘든 인생을 거뜬히 이기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주님은 내가 홀로 힘든 인생을 살아가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모든 짐을 주님께 맡기고 가볍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누구는 오고 누구는 오지 마라.”가 아니라 다 나오라.” 그리하면 쉼을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주님의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다.

누가복음 1511~32절에 보면 돌아온 탕자 얘기가 나옵니다. 어떤 아버지에게 아들이 둘 있는데 그 중 둘째 아들은 유산을 미리 받아 그것을 가지고 먼 나라에 가서 허랑방탕하게 재산을 다 탕진하고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멀리서 아버지가 달려와 아들을 안고 입을 맞춥니다. 아버지는 매일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기다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 하나님 품에 안겨 평안과 쉼을 누리는 우리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2) 온유하고 겸손한 주님께 배우라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인생의 짐을 져 보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힘든 일들을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하다는 것은 우리를 이해하시고 질책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주님 앞에 나아와 우리 인생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가 맛보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잘 아시기 때문에 혼자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겪는 모든 일들을 겪으셨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의 역할도 하면서 목수로서 가정을 책임졌습니다. 형제들에게도 배척을 당하고, 조롱도 당하고 결국에는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가장 무겁고 무서운 짐을 지셨습니다. 그런데 그 짐은 아주 독특한 짐입니다. 우리 대신 져주신 죽음의 짐입니다. 피가 다 몸에서 빠져 나갈 때까지 십자가에 달려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고 계시지 않으셨을까요? 지금도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시는 주님의 사랑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우리의 멍에를 어떻게 가볍게 해주실까요? 멍에는 원래 소 두 마리가 함께 일하도록 묶는 기구였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노예나 포로들이 정복자들에게 당하는 억압을 상징했습니다. 유대교에서는 율법을 일컫는 비유로 사용되었으며, 사람들이 감당해야 할 고초를 뜻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어미소와 아기소가 함께 멍에를 메면 어미소가 더 무거울 것입니다. 아기소는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멍에를 지라고 하시는 것은 우리와 함께 멍에를 지겠다는 예수님의 의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최선과 최상의 길로 나를 이끄시니 나는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와 함께 멍에를 지고 가시면서 우리를 가르치시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에게 동행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땅에서 샬롬을 맛보게 하는 쉼은 예수님과 함께 멍에를 지고 가면서 주님께 배울 때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쉼과 평안을 말씀을 통해서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세상을 보는 시각을, 눈을 바꾸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죽을 때까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가야 됩니다. 그렇게 살지 않는 인생은 한 명도 없습니다. 일하지 않고 사는 인생이 행복할까요? ‘No’입니다. 사람은 노동하는 수고로움 속에서 살아가게끔 되어 있어서 무료하고 할 일이 없으면 헛된 생각 속에 빠지고, 결국에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빠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빨리 바뀌지 않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에 가고 주부들은 밥을 해야 합니다. 아무 일도 안 하는 사람들은 늦게 일어나도 되고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되지만 늦잠 자는 것도 한두 번 좋은 것이지 계속 자다 보면 그것도 좋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런 인생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님은 우리의 삶을 대하는 시각을 바꾸어 주십니다. 고통을 새로운 마음의 눈으로 보는 시각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예수님 앞으로 나와서 예수님을 깊이 알게 되면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뀝니다.

 

"이하 붙임 파일 참조" 

상단으로

다비다 사무실 주소: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54, 대아빌딩3층
전화:02-909-6613 팩스:02-941-6612 다음까페(싱글맘 동산) COPYRIGHT(C) BY www.dabidasisters.com. ALL RIGHTS RESERVED.